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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 9층 다목적에서 <김대중의 말>(정진백 편, 태학사) 출판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(홀). <김대중의 말>은 50여 년간의 연설, 강연, 성명, 법정 진술, 옥중 서신, 인터뷰, 대담, 기념사, 저서 등에 나오는 말들을 정선한 것이다
“어떻게 사느냐가 내가 누구냐보다 더 중요하고”, “역사는 원칙을 지키는 것이 생명을 앗아간다고 가르쳐주지만, 나는 원칙에 따라 사는 것을 고집스럽게 주장해 왔다”는 김대중의 말은 곧 “행동하는 양심”으로 널리 회자한다.
이날 출판 기념 행사(북콘서트)에서는 소프라노 권소라의 기념공연에 이어, <김대중탄신백주년기념만인회>의 정진백 이사장의 발제가 있었다. 최수동(전 5.18민주화운동기념회장), 최자영(전 부산외국어대 교수), 이재봉(전 원광대 교수)의 토론이 있었고, 청중의 질의에 다른 응답이 뒤를 이었다. 이날 ;행사에서는 오주섭(광주경실연 사무처장)이 사회를 맡았다.
최자영 기자, paparuna999@gmail.com <저작권자 ⓒ 대구신문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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